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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주가 약세…정권교체 때마다 불안한 외국인 투매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포스코(POSCO) 주가가 16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권 교체 때마다 되풀이되는 포스코 잔혹사에 외국인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16일 오전 10시5분 현재 26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69%) 하락했다. 포스코 시가총액은 22조7557억원으로 코스피 상장 7위 기업이다.

특히 외국인 투매가 우려된다. 이날 장중 노무라 증권이 매도거래원 상위에 올랐다.

아울러 같은 시간 포스코플랜텍은 전 거래일 대비 8.11% 급락한 3570원에, 포스코강판도 전 거래일보다 2.07% 떨어진 1만4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포스코엠텍,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는 등 포스코 계열 상장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정권 교체 때마다 검찰수사와 세무조사설 등으로 외국인 투매에 시달렸다.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포스코 주식은 4773만1731주로 54.75%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포스코 건설 압수수색 악재에 따른 외인 투매 후폭풍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1년 만에 세무조사 무마설이 난무했던 당시 포스코 주가는 29만8000원(2009년 3월2일)으로 연중 저점을 찍었다. 2009년 3월 2일에는 외국인은 10만9477주를 순매도하며 주식보유율은 42%대로 주저앉았다.

cho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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