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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총 강도 시험하려고”…버스정류장 50여곳에 새총 쏘고 다닌 택시기사
[헤럴드경제] 심야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수고 다닌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공용물 손상 혐의로 택시기사 A(41)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월 심야에 버스정류장에서 새총을 쏴 유리창을 부수는 수법으로 경기 양주ㆍ의정부ㆍ동두천ㆍ포천ㆍ남양주 일대에서 모두 54곳의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새총을 쏜 뒤 곧바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새총은 끝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진 막대 형태로 양쪽 갈래를 밴드로 연결, 쇠구슬을 걸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택시 트렁크에서 새총과 쇠구슬 1500개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택시에 똥을 싸는 새와 비둘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샀고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심야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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