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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쓴 시(詩)가 버스정류장 글판에 게시된다면’…‘인문학을 사랑한 수원시’ 창작시 공모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 수원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달 12일까지 인문학 창작 시(詩)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초등학생 이상의 수원시민과 수원소재 학교, 직장, 사업체에 소속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학생부문과 대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일반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 10개 작품 내외로 총 20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공모 주제는 ‘행복한 나눔의 도시 / 따뜻한 소통’으로 1인 1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22일 시 홈페이지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상장을 수여된다. 당선 작품은 버스정류장 글판에 게시돼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를 읽고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수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은 시민들의 재능을 표출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참여 시민들의 자부심이 높다”며“버스를 기다리며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응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4일 ‘ 2015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를 통해 ‘인문학도시 발전방향’과 ‘다문화 통합분위기 조성방안’을 테마로 문화교육과 복지 분야 보고.토론을 열었다.

시는 이날 인문학도시 발전방향으로 인문학을 거리로 들고 나간다는 취지를 세우고 시청 담장, 애경수원역사 등 행인이 많은 시내 5곳에 희망글판을 설치하고 계절별 감각이 담긴 시를 게재하는 거리인문학 사업을 시행하기로했다.

또 시내 버스정류장 220곳에 인문학글판을 설치, 120곳에 유명 시인이 재능기부한 시를 장식하고 100곳에는 시민작가들의 공모작을 게시, 거리 곳곳에서 발길을 잠시 멈추고 시를 읽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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