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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5부요인에 중동성과 설명 “경제재도약 이루도록 큰 역할 부탁”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국무총리)과 만나 “국민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경제 재도약을 이루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최근 진행한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에서다. 그가 순방 성과 설명회를 5부 요인 대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선 “지난 순방이 우리나라를 한 번 더 크게 도약을 시키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협조 말씀을 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이날 자리의 성격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또 한 번 중동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을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4개국 순방을 하면서 그것이 현실화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걸 느낄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중동 여러 국가들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서 산업 다각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에너지, 이런 부분을 뛰어 넘어서, 에너지도 에너지 신산업, 보건 의료, 문화 산업, 원전, ICT 이런 쪽으로 산업을 다각화 하려고 하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우리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또 우리 국민들의 역량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그 나라들과 이 시점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그런 길이 잠재력이 상당히 크고 넓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특히 이번 순방에서는 우리 청년들이 그쪽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면 상당히 실력도 발휘할 수 있고, 어떤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자신들의 역량을 잘 보람 있게 쓸 수가 있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다가오는 제2 중동의 붐이 우리 경제 재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내부적인 준비를 잘 해야 되겠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경제 재도약을 통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또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가 역사적으로도 광복 70주년이라는 아주 뜻 깊은 해이기 때문에 올해 국가적인 역량, 국민의 힘 이런 것을 하나로 모아서 그야말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5부 요인에게 당부했다.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번에 경제인이 최고로 많이 갔다는데요”라고 묻자, 박 대통령은 “순방 중에 최고로 많은 숫자가 갔고, 거의 반 이상이 중소기업이, 대거 많이 가서 성과도 많이 거둘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순방)다녀오실 때는 상당히 큰 보따리를 들고 오셨는데, 이번에는 정말 큰 보따리를 들고 오신 것 같다”고 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을 위한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가 있다”고 답했다.

양 대법원장은 또 “우리나라 위상이 그동안 말씀하신 것처럼 주목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국왕까지 수행을 나오셨더라고요. 정말 사우디 같은 나라에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고”고 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서로의 신뢰 속에서 이야기가 더 진행이 되고, 또 그 분들이 의욕도 상당히 컸다. 사우디 왕세제 같은 경우는 영어로 ‘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한 빨리 합시다, 대충 넘어가는 그런 거 제일 싫다고, 분명히 언제까지 담당자를 정해서 이렇게 결과를 내자, 그래서 서로 어떤 것에 협력을 할 건지 리스트를 서로 주고받고 반드시 이번에는 실행을 하자 이렇게 서로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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