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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종 수사결과 발표] “리퍼트 대사 블로그, 형법 등 검색…범행 구체적으로 계획한 듯”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김 씨가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된 지난 2일 1시간가량 자신의 집에서 ‘리퍼트 대사 블로그’, ‘오바마 키’ , ‘키리졸브 시작’ 등의 검색어로 대사와 관련된 자료를 검색했고, 범행 전날인 4일에는 형법도 검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김 씨가 기자회견이나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훈련 중단을 주장했음에도 2일 예정대로 훈련이 시작되자 이에 분노, 구체적인 범행을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살인의 고의성과 관련, 경찰은 “김 씨는 부인하고 있지만 위해를 가하기 위해 칼을 가지고 갔다고 진술하고 있고, 대사를 발견 하자마자 실행에 착수한 점, 칼을 머리 위까지 치켜든 후 내리치듯 가격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공격을 막기 위해 들어올린 팔이 관통될 정도의 강한 공격이 최소 2회 이상 이어진 점, 위험한 신체부위인 얼굴에 길이 11㎝. 깊이 3㎝의 상해가 형성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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