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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들 슈퍼카 사랑 커졌다…2014년 국내 페라리 판매 역대 최고
[HOOC=서상범 기자]지난해 한국인들의 페라리 사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 두 배이상의 페라리가 한국 고객들에게 판매됐습니다.

12일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판매처 ㈜FMK는 2014년 FMK의 페라리 주문량이 2013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페라리 본사의 정책에 따라 FMK는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00대를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페라리는 총 555대인데요.

최근 7년간 연평균 80대 정도가 등록된 추세입니다,

지난해 실적은 이를 훌쩍 뛰어넘어 100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 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한 페라리 488 GTB의 사전 주문 효과로 인해 올해 1~2월 누적 계약 건수도 전년도 동기간 대비 6배가 급증했다고 FMK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간 계약건수는 FMK 창립 이래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인들의 페라리 사랑이 커지며 페라리 본사 측도 한국 시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이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T 국내발표에서 “한국 물량 배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지난해 판매를 이끈 효자모델로는 캘리포니아 T가 꼽힙니다.

스포츠카의 DNA를 보존하면서도 데일리카의 실용성을 담은 캘리포니아 T의 출시로 신규 고객이 대폭 증가한 것이죠.

여기에 수입차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희소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슈퍼카로 눈길을 돌린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국가별 판매량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페라리가 국내 판매 실적을 어렴풋이나마 공개한 것에 대한 관심도 커집니다.

마세라티의 수입 판매도 함께 하고 있는 FMK 측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 확대를 대외적으로 공개해 현재의 판매상승세를 이어가고자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FMK의 관계자는, “국내 슈퍼카 시장의 성장과 매년 페라리의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 FMK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고객 서비스로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의 재 구매율도 함께 늘어났다.”며, “최근 출시한 488 GTB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 2015년 주문량 역시 사상 최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 전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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