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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대교~금천나들목 지하화 사업 8월 착공
서서울도시고속도로와 협약
2년간 끌어온 서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오는 8월 착공된다.

이에 따라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나들목(IC)까지 10.33㎞ 구간에 지하도로가 만들어진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2020년에 개통된다.

서울시는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와 이 같은 내용의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는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출자해 만든 회사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3년 4월 금천ㆍ구로 현장시장실에서 약속한 사업이다. 현재 서부간선도로는 서울 서남부권 주요 도로축으로, 출퇴근시간을 포함해 극심한 차량 정체 구간이다.

박 시장은 현장시장실에서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도로는 일반도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검증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민간투자사업심의를 마쳤다.

이번 실시협약에 따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오는 8월 공사에 들어간다. 지하도로는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33㎞의 터널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하루 5만대 정도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아울러 기존 지상도로는 일반도로로 바꿔 안양천과 이어지는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차량이 지하로 분산되면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부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금천, 구로, 영등포 지역 일대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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