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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주한외교관 요청 없어도 위험시 경호실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경찰이 주한 외교관의 신변보호와 관련, 앞으론 요청이 없더라도 위험성시엔 보호 업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미국 대사 피습사건 관련 안전행정위원회 당·정협의회’에서 “종전 공관 등 시설 위주의 경비방침에서 나아가 외교관의 신변보호로까지 경찰의 안전대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외교관의 요청이 없더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엔 신변보호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험수준에 따라 외교관의 신변 및 공관에 대한 단계별 보호활동을 실시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 대사에게 테러를 가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공감하고,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해 정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테러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국내외 테러우려자에 대해 긴밀하게 대응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 마크 리퍼트 미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55)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범행동기와 공범 유무 등을 한치의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다.

이날 협의회엔 진영 안행위원장, 조원진 안행위 새누리당 간사,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강신명 청장 등이 참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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