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0일 박주영과 3년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FC서울에서 뛰다 2008년 해외진출 한지 7년 만의 복귀다.
박주영은 2005년 FC서울에 입단해 18골을 터뜨리며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4년간 FC서울에서 뛰며 33골을 터뜨렸고 청소년-올림픽-국가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2008년 프랑스의 AS모나코로 이적한 뒤에도 잘 적응했으나, 잉글랜드의 아스널로 이적한 것이 화근이었다.
거의 벤치만 지키던 박주영은 스페인 프레마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의 왓포드를 거쳤으나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에서 방출된 뒤 무적신세로 머물다 가까스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 유니폼을 입었으나 한골만 기록한 뒤 침묵했고 또 다시 무적신세가 됐다.
박주영은 결국 친정 FC서울로 복귀하며 어두웠던 축구인생에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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