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사항=애플워치는 38mm와 42mm 두 종류 모델로 출시됩니다. 1.5인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각각의 픽셀은 340x272, 390x312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싼 스포츠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 모델, 금으로 치장돼 명품 이미지를 부여한 ‘애플워치 에디션’ 등 세 가지 형태로 출시됩니다.
▶피트니스=이른바 ‘몸짱‘이 되는데 애플워치가 얼마나 큰 도움을 줄까요? 안드로이드 웨어와 함께 스마트워치의 주용도로 주목 받는 헬스 기능이 강조됐습니다. 열량 소모와 이동 거리, 심박계 등 첨단 센서가 알아서 측정하고 관리해 줍니다. 특히 지능적인 일정 기능은 한 주의 특정일에 지난주 성과를 보여주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줍니다. 기본 내장된 앱의 완성도는 지속해서 개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리=터치와 기능성은 강화된 시리가 보완합니다. 아이폰에 탑재된 형태는 같지만, 알고리즘의 개선으로 더 많은 명령어를 받아들이고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인 시계 알림뿐만 아니라, 연락처나 지도 검색, 또는 메시지 전송 등이 가능합니다
▶탭틱=애플워치의 후면에 있는 심장 박동수 측정 센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동됩니다. 고유한 탭틱 엔진을 이용해 심박 수를 측정하고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죠. 따라서 심장박동기능에 대한 도움을 얻으려는 사용자나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앱을 통한 건강 유지도 가능하겠죠.
▶드로잉=스마트워치지만 액정은 스마트폰과 유사합니다. 전자시계처럼 보여주는 것이 아닌 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검은 공백 위에 터치를 이용해 그린 그림을 메시지 대용으로 누군가에게 보낼 수 있죠. 바로 스케치 기능으로 각 사용자의 애플워치 화면이 동기화된다고 보면 됩니다. 실시간 채팅창처럼 반응하는 것이죠.
▶통화=공개 행사에서 전화를 받는 모습이 시연되지는 않았지만,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지 이 형태가 맥북이나 아이패드 통화 기능과 같이 연동성에 우위권을 두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와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아이폰과 호환되고,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애플워치에 전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시지에는 긴급용 구분 기능이 있어 빠른 답변이 필요할 경우 안내를 해준다고 합니다.
▶표정=그래픽 이미지로 익살스러운 표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윙크하거나 혀를 내미는 것들도 가능하죠. 일반 손목시계에서 벗어난 첨단 기능인 셈입니다. 표정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테마들이 제공됩니다. 사용자는 입맛대로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수명=애플이 밝힌 애플워치의 배터리 대기시간은 18시간입니다. 이날 팀 쿡 애플 CEO는 “18시간의 시간으로 다양한 앱과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하지만 만족하십니까?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18시간이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하루에 한 번 충전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애플워치의 확산에 큰 영향을 줄 난제로 꼽힙니다.
▶연결=애플워치는 거대한 애플 생태계의 핵심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폰보다 생활 속에 더욱 묻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애플은 자신이 구상한 카테고리에 애플워치를 연결고리로 삼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애플TV와 연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라디오와도 연결되죠. 애플이 앞으로 강화할 스트리밍 사업에 애플워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애플워치=진행형이지만 애플워치가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내에선 더욱 모호합니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카드와 지갑이 필요 없는 미래형 생활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행정보를 디지털화한 가상지갑을 언제나 손목에 착용해 소비할 수 있죠. 결제내용 등 관련 내용을 디지털화시키는 과정도 훨씬 쉽겠죠. 현재 애플페이는 미국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엔 남의 이야기 같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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