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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옥 청문회 성사될까…여야 원내대표 오후 주례회동서 담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여야 원내대표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를 협의하기 위해 10일 오후 회동한다.

여당은 야당의 거부로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매듭 짓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박 후보자의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개입 관련 의혹 해소 전까지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며 ‘거부’ 당론으로 맞서고 있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17일 퇴임한 신영철 전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제청됐지만, 인사청문회가 지연되면서 대법관 공백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 주례회동 사전 협의 성격으로 있었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새누리당 조해진 수석은 “주례회동에서 박상옥 대법관 청문회 건을 확실하게 뿌리 뽑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수석은 “아직 박종철 고문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완전히 일소하지 못했다. 아직 해소되지 못한 의혹들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합의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날 주례회동에서는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를 비롯해 북한인권법, 공무원연금개혁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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