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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S금융경영연구소 ‘국제금융시장 전망’ 발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산하 BS금융경영연구소는 9일 ‘최근 국제금융시장 진단과 시사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로존을 비롯한 19개국이 잇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국의 경기진작 및 수출경쟁력 강화, 디플레이션 위험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현재 금리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선진국 국채 선호현상은 신흥국 경기회복 지연으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선진국 장기국채 금리는 현 수준에서 변동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미국 장기국채 금리의 경우 정책금리 인상 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상당기간 지속되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며 유로화는 ECB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엔화의 경우 엔저 과잉에 대한 일본 내에서의 우려는 물론 미국에서도 과도한 달러화 강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급격한 추가 약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진국 상승-신흥국 부진의 엇갈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선진국 내 글로벌 주식자금이 미국에서 감소해 유럽으로 이동하는 자금흐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락한 원유 및 금속, 곡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현 수준에서 크게 반등하기 어렵겠지만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서는 향후 주요국 금융시장 동향 및 통화정책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와 강도에 따른 신흥국에서의 글로벌 달러자금 이탈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우리나라는 충분한 수준의 외화유동성 확보하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기조도 지속될 전망이므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신흥국 자금유출에 따른 전염효과로 원화환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BS금융경영연구소 염지연 책임연구위원은 “최근 일본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고 있는 현상은 엔화 약세 효과의 본격화로 볼 수 있다”며 “이는 동남권 수출 기업들에게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향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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