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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음식 허머스, 독일에서 뜬다, 왜?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허머스는 병아리콩, 타히니(참깨를 으깬 소스), 올리브유, 레몬즙, 마늘, 그리고 소금을 섞어 으깬 중동 지방 음식이다. 최근 외신은 허머스가 건강을 생각하는 독일인들에게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동과 지중해 지방, 또는 건강식품 가게나 중동 이민자 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던 허머스가 최근 독일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와(Edeka)와 레베(Rewe) 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2014년 독일 내 허머스 제품 출시 비중이 2013년에 비해 30%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하지만 허머스는 아직 독일인들에게 낯선 음식이다. 2014년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 미만의 독일인들만이 허머스를 먹어 봤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시장조사 회사 민텔에서는 세 가지 이유를 대며 허머스가 곧 독일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출처=123RF]

첫째는 허머스가 지방이 낮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높으며, 자연적으로 글루텐이 없기 때문에 점차 건강을 생각하는 독일 소비자들에게, 특히 채식주의자나 비건 소비자들에게 좋은 간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둘째는 소비자들이 첨가물이나 방부제가 들어있는 음식에서 벗어나 더욱 신선하고 덜 가공된 제품을 찾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독일에서 점차 외국 음식과 이국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허머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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