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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파더보른전 멀티골…한 시즌 최다 16골 기록
리그 10골로 3년연속 두자릿수 득점…득점랭킹 7위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레버쿠젠의 득점기계’ 손흥민이 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16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추가골을 넣은데 이어,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보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9∼10호골이자 각종 대회를 통틀어서는 시즌 15∼16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0골을 넣어 3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9일 현재 손흥민은 아우바메양(도르트문트)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7위다. 선두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ㆍ18골)와는 8골차.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골,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을 넣어 모두 16골을 기록중이다. 또한 이날 2골을 보태면서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통산 40호골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레버쿠젠은 파더보른을 3-0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4위(승점 39)를 지켰다.

파더보른은 강등권인 16위(승점 23)에 머물렀다.

전반까지는 레버쿠젠의 득점포가 침묵하며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교체 투입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먼저 골문을 열어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후반 28분 파파도풀로스는 곤살로 카스트로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숨통을 텄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9분에는 손흥민의 차례가 돌아왔다.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카스트로가 정확한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 발리터치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나게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을 보탰다.

드리블하던 브란트의 볼을 파더보른 수비가 건드려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파포스트쪽으로 꽂아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이 갖고있는 한국인 분데스리거 한 시즌 최다골(19골)에 3골차로 다가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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