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은 1253조1000억원이다. 지난 2011년 5월 2일 1250조3000억원 기록을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74%로 2011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같은 기간 각각 2.7%포인트, 1.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여전히 글로벌 경기회복이 미진하여 경기민감주가 부진한 반면, 중소형주는 내수활성화 기대 및 테마주 부각 등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연일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 6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169조 9000억원으로 전날 세운 종전 기록 168조 6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가 6년9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면서,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코스닥시장 하루평균거래대금은 작년보다 45.7% 늘어난 2조 8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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