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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서 돌연 강도돌변
술마시다 흉기로 위협…경찰, 도주한 40대 구속


서울 마포경찰서는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가게만 골라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가로채려다 되려 피해 여성에게 상처만 입히고 도주한 혐의(강도상해)로 A(42) 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께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 들어가 술을 마시던 중, 돌연 싱크대에 있는 흉기로 카페 업주와 종업원 등 여성 2명을 위협하며 폭행을 저지르다 피해자들의 반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주 B 씨는 A 씨가 휘두르는 칼날을 손으로 잡아 막다 창상을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 씨는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후 생활비가 필요하게 되자 오래 전 자신이 거주하던 마포구까지 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생활고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범행 직후 통신 수사를 통해 A 씨가 범행 당일 마포구 외곽 지역을 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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