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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사우디 원자력 협력 2라운드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원자력 협력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과 ‘제2차 한ㆍ사우디 장관급 원자력협력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국간 원자력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양국은 2011년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2013년 6월 서울에서 제1차 장관급 원자력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포괄적인 원자력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양국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원자력 협력을 진행했고, 향후 원자력 협력이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K.A.CARE 야마니 원장은 “그간 한국의 제안으로 진행된 원자력 협력사업에 사의를 표하며 향후에도 사우디 원자력 산업 육성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답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논의 돼 온 공식 채널인 ‘한ㆍ사우디 원자력 공동위원회’ 구성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추후 협의를 거쳐 세부 설립사안을 협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사우디가 관심을 갖는 원자력 인력양성, 원전산업체 설립, 대학 및 연구소 협력 등을 제시했고, 사우디 측은 자국의 원자력 프로젝트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한편, 사우디는 2032년까지 원전 17.6GW를 건설할 계획으로 상용 원전 발주를 위한 원전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해왔으며, 사우디 정부 내부 검토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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