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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사 테러]역대 주한 외교 사절 피습 사건은………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테러 사건으로 지금까지 주한 외교 사절을 대상으로 발생한 피습 사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일본, 호주의 주한 외교 대사와 참사관이 모두 국내에서 ‘흉기’에 의해 피습을 당했다.

이번에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기종(55)씨는 5년전에도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지난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2010년 건강상 이유로 가석방됐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9년 초에는 주한 호주대사관 경제담당 참사관 존 필빔(당시 45세)씨 집에 30대로 보이는 괴한이 침입, 필빔씨의 오른쪽 가슴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피해물품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결국 뚜렷한 단서를 찾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2003년에는 주한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 대한 폭파 협박이 접수돼 경찰이 미 대사관 주변 시설의 경계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터키 이스탄불 주재 미 대사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로부터 “한국에 있는 자신의 형제가 터키 폭파전문가와 함께 미 대사관에 대 한 자살폭탄 공격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오자 미 대사관측이 한국측 관계당국에 전달했다. 다행이 특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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