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이날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담당지역의 경기상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점진적’(modest) 또는 ‘완만한’(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6곳의 성장속도가 ‘완만하다’고 했고, 2곳은 ‘점진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전례없는 한파가 몰아닥쳤던 보스턴에 대해선 혹한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고 표현했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보고서를 훑어보고 있다.[게티이미지] |
연준은 다만 캔자스시티는 성장세가 ‘경미하다’(slight)고 봤다. 또 리치먼드에 대해선 ‘약간 후퇴했다’고 언급했다.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하고 고용도 완만하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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