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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이 로컬푸드 유통 인프라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전국적으로 활성화된 편의점 네트워크가 각 지역에서 생산ㆍ소비되는 로컬푸드 (local food)의 유통 인프라로서의 그 영역을 확대한다. ‘CU(씨유)’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 고성에서 재배된 보리로 만든 ‘보리라면‘을 오는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판매하는 ‘보리라면’은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경남 고성의 국내산 보리가루와 곡류 단백질인 밀 글루텐을 사용하여 만든 라면으로 보리의 구수한 맛과 영양이 담긴 건강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역 중소기업(맥소반)이 (사)고성쌀보리 가공식품산업화 사업단과 협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해 만든 지역 특화상품으로 부산∙경남 지역 약 500여 점포를 통해 선판매를 시작하고 추후 전국적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CU는 이미 경남 고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우리보리짱(85g, 1,500원)’을 현지에서 판매중이며 해당 상품은 매월 10%씩 매출이 신장하며 지역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CU는 제주도 특산품으로 유명한 흑돼지를 원재료로 한 통등심돈가스 도시락을 생산하고 있으며 몇 해 전부터는 기존 육지에서 배송 받던 햄버거, 핫도그 등 조리빵 제품들을 ‘BGF푸드 제주’에서 직접 생산하여 전용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지역 특화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제주 흑돼지 통등심돈가스 도시락’은 올해 2월 말 기준 제주도 내 도시락 매출 중 22.7%를 차지하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햄버거도 현지 생산 이후 전년 대비 17.2% 매출이 올랐다.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유병철MD는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여 생산한 제품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상품 트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CU(씨유)는 열린 중소기업 상담의 날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소통과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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