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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의학상 유력 후보’ 한국계 찰스리 박사, 이대 초빙석좌교수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유력한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인 한국계 캐나다인 찰스 리(46ㆍ사진) 박사(미국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장)가 지난 1일자로 이화여대 대학원 생명과학과 초빙석좌교수로 임용됐다. 리 교수는 이달부터 이화여대에서 국제 공동 연구, 세미나, 공개 특강, 학생 지도 등 연구와 교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리 교수는 2004년 ‘인간의 유전자 서열은 거의 대부분 같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뒤엎고 사람과 사람 사이 유전체에 ‘단위반복변이(copy number variation)’라는 구조적 유전체 변이(structural genetic variation)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등 탁월한 학문적 성과로 유전체학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리 교수는 이듬해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1996년 캐나다 앨버타대에서 의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서울대 의대 초빙석좌교수를 거쳤으며, 2013년부터 과학자 1400여 명이 활동하는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미국 한림원 정회원으로, 지난해 글로벌 학술 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 선정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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