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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리그 승격된 광주FC…목표는 6위
[헤럴드경제]프로축구 광주FC가 3년만에 1부 리그로 승격돼 출정식을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광주FC는 2일 오후 6시 광주 월드컵경기장 리셉션장에서 구단주인 윤장현 광주시장과 정원주 대표이사, 선수단, 서포터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광주FC에 대한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윤 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시장은 구단주임에도 지난해 12월 1부 승격 앞두고 광주에서 열린 홈경기에 참관하지 않아 구단을 홀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출정식은 선수단 소개와 팬 대표의 ‘광주FC에 바라는 기대’, 정 대표이사의 인사말, 윤 시장의 격려사, 승리 기원제 순으로 진행됐다.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에서 6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 내 후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광주FC는 기적과 같은 1부 리그 승격을 이뤘다”며 “한 경기 한 경기를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90분을 믿음과 정신력을 갖고 하면 모든 것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최근 구단운영의 재정적 애로 등을 이유로 대표이사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나 지난달 말 윤장현 시장과의 면담에서 적극적 지원 등의 뜻을 전달받고 사의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격려사에서 “구단주로서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가 잘 알고 있다. 어려울 때 함께 가는 것이 진정한 동행이라 생각한다”며 “추경에서 25억원이 계상돼 있고, 기업과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신바람나고 활력 있는 광주의 도약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광주FC는 지난해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4위를 차지한 뒤 극적으로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1부 리그 승격으로 올해 100억원의 운영 예산이 필요하지만, 시가 확정한 지원 예산은 25억원에 불과해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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