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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홈쇼핑, ‘독자 패션브랜드’로 자기 색깔 낸다
-롯데 ‘글로벌 브랜드’, GS ‘기업과 협업’, CJ ‘스타디자이너’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TV홈쇼핑업계에 봄 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패션디자이너와 손을 잡는가 하면 기업 간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패션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TV홈쇼핑업계의 봄 패션 바람 중 강한 드라이버를 걸고 있는 곳이 바로 롯데홈쇼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8일 ‘상티(CHANTY)’, ‘조르슈 레쉬(GEDRGES RECH)’, ‘페스포우(PEAPOW)’ 등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선보이며 2015년 S/S 시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직접 상품기획과 해외 소싱을 진행한 패션 브랜드 조르쥬 레쉬와 페스포우도 한결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찾는다. 지난해 8월 론칭해 약 4개월 동안 총 주문 금액만 550억원을 넘긴 히트 브랜드 조르쥬 레쉬는 올해 ‘트위드 세트’ 출시를 통해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살려 트위드 소재의 고급스러운 표면감과 카라 술 장식의 재킷,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니트 베스트, 고감도 포켓 디테일의 화이트 블라우스, 라인감을 살린 팬츠로 여성 이너웨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패션영역 강화를 위해 인재 영입과 스타급 모델을 내세워 스타마케팅도 강화했다.

우선 세계적인 톱모델이자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추사랑 엄마’ 야노시호와 송윤아 그리고 다니엘 헤니를 각 브랜드마다 모델을 내세웠다. 또 지난 1월 롯데백화점에서 패션부문을 진두지휘했던 황범석 상무를 영입하는 등 내부 전문성도 강화했다. 



GS샵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패션 브랜드 에디티드(EDITED)‘를 내놓았다. 홈쇼핑 전용 브랜드인 에디티드는 디자인과 의류 제작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맡고 유통은 TVㆍ모바일ㆍ인터넷쇼핑몰 등 판매 채널을 운영하는 GS샵이 담당한다.

GS샵은 에디티드를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패션성과 고품질을 겸비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GS샵은 지난 2012년부터 손정완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김석원, 윤원정, 홍혜진 등 15인의 디자이너와 협업 브랜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외에도 GS샵은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봄 코트와 가디건, 레포츠 의류 등 다양한 패션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오쇼핑도 스타 디자이너와 협업해 새 브랜드를 내놨다. CJ오쇼핑은 스타 듀오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와 손 잡고 ‘스티브요니 스튜디오’ 브랜드를 론칭했다.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세대를 잡기위해 신선하고 트렌디한 감각의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 스티브J&요니P와 협업했다.



스티브J&요니P는 국내 디자이너 중 키치(Kitch) 콘셉트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스티브요니 스튜디오는 개성 넘치는 가죽·데님 아이템과 데일리로 즐겨찾기 쉬운 스웻 셔츠,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지난 2003년 송지오 디자이너와 협업한 브랜드 ’지오송지오‘를 시작으로 최범석, 박승건, 고태용, 이상현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커져가는 패션시장에서 TV 홈쇼핑업계의 가세로 인해 패션분야는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며 “각 업체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련된 고품질의 상품을 개발해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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