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세계연맹도 2ㆍ26 세계단체선수권서 애도행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지난 22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세계적인 3쿠션 당구선수 김경률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고 김경률이 소속된 대한당구연맹은 당구 전문 방송채널 빌리어즈TV와 함께 올 3월 한달간을 ‘고 김경률 추모의 달’로 선정하고, 그의 생전 경기 모습과 토크쇼 출연 모습 등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또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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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띤 모습이 남아 있는 고 김경률의 선수생활 초기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 |
생전 김경률은 사업과 선수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빌리어즈TV의 버라이어티물 ‘당구의 신’과 티칭 프로그램 ‘더 레슨’ 등에 출연해 유쾌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팬들과 호흡해 왔다.
대한당구연맹은 또 발인 하루 전인 25일 밤 9시 그의 빈소인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장례식장에서 추도식을 마련한다. 장영철 대한당구연맹 회장은 “대한민국 당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김경률 선수의 부음에 우리나라 당구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당구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며 “그의 페어플레이정신을 기리고 그의 영면을 기원하고자 전 당구인들과 함께 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당구연맹을 산하에 두고 있는 세계기구 세계캐롬당구연맹(UMB)에서도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되는 3쿠션 세계단체선수권 기간중 김경률을 위한 애도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