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바나나는 바나나의 껍질을 벗겨 껍질 안에 LED 디스플레이를 넣고, 그 속에 손을 대지 않은 작은 바나나를 넣어 다시 밀봉한 것이다. 마라톤 선수들은 마라톤 도중 GPS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경주가 끝나면 속에 있는 바나나를 꺼내 먹을 수 있다.
돌 재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바나나는 선수들이 손목시계처럼 맬 수 있으며, 가지고 있는 별도의 기기에 연결돼 작동된다고 한다.
돌 재팬은 이 웨어러블 기기의 개발비를 밝히지 않았으며, 웨어러블 바나나의 대량 생산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바나나를 지닐 수 있는 다른 웨어러블 기기를 후에 개발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돌 재팬 이외에도 일본의 케첩 회사 카고메는 선수의 어깨에 부착해 달릴 때 토마토를 먹여주는 웨어러블 토마토 기계을 도쿄 마라톤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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