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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제품업계, 올해는 실적 방어에 주력하기로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글로벌 유제품 제조사들의 신년 실적 전망이 어둡다.

프랑스 낙농제품 제조사인 다논 측은 최근 2015년도 사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기농 유제품의 성장세가 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성장률은 4.7%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논 측은 “지난해는 정치적, 경제적 역풍이 거셌던 한 해”라며 올해 실적 목표가 4~5%의 매출신장 및 영업수익에서의 “약간의 증가”라고 밝혔다.

<사진=다논 홈페이지>

다논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4대 베스트셀러 제품군인 후레쉬 대어리, 워터즈, 얼리 라이프 뉴트리션, 메디컬 뉴트리션의 작년 연 매출을 합한 총액은 약 211억4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7.5% 가량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내 영업이익도 9.5% 가량 하락한 26억6000만 유로로 감소했다.

다논 측은 작년의 미미한 성장세의 원인으로, 글로벌 경제와 신흥국의 통화시장의 불안정성 및 유로존의 소비트렌드 위축 등 거시적 요인을 들었다. 또,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올 해에는 제품군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세계 1위 규모의 유제품 시장인 중국에서도 유제품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생산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중국 북부 지방의 축산업자들이 젖소를 도축하고 우유를 폐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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