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C.C. 사바시아(35)가 전성기 때의 넉넉한 몸매로 다시 부활을 노린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23일(한국시간) 사바시아가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체중이 불어난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바시아의 체중은 305파운드(약 139㎏)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전 275파운드(약 125㎏)였던 것에 비하면 14㎏가량 살을 찌운 것이다.
사진=뉴욕 데일리 뉴스 캡처. |
지난 2년간 혹독한 체중 감량을 거친 사바시아는 2013년 3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78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 탓에 8경기 등판에 그쳤다.
“짧은 기간에 급격하게 살을 뺀 탓에 몸의 밸런스가 흐트러졌다”고 판단한 사바시아는 팀 의료진과 상의 끝에 자신이 가장 잘 던졌을 때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사바시아는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사이영상을 받았는데, 당시 체중이 300파운드 이상이었다.
그는 “현재 체중이 나에게 맞는 것 같다”며 “좀 더 강해진 것 같고, 무릎도 예전보다 훨씬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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