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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높은 남성, 집안일 덜 돕는다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소득이 높은 남성은 일반적인 이들보다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딕대 클레어 리넷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14세 이하 어린이가 1명 이상 있는 수십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가사 분담 등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소득이 낮은 남성은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소득이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높은 남성은 가사분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사를 꺼려했다. 이들은 자신이 가사를 맡기보다는 가정부를 고용하는 등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많았다.

한편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 자신의 소득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넷 박사는 “남녀 모두가 남성은 집안일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사회학회(BS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일, 고용, 그리고 사회’ 최신호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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