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교육청은 ‘2015년도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회의 다변화에 의해 매년 시교육청 및 학교의 업무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를 과감히 개선키 위해 시교육청 부서별 업무총량제를 실시한다.

이어 감사자료실과 통계자료 공유방 운영으로 자료요구를 최소화하고, 학교평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선택․자율지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분석ㆍ검토 후 하반기에 교육청 부서별 업무총량제를 실시한다.

부서별․담당별 직무를 분석해 직무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신규사업 추가 시 업무총량 유지를 위해 유사․중복사업을 통폐합하거나 그 이상의 사업을 폐지하는 등 학교의 업무 부담과 공문량을 확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일선에서 업무부담이 컸던 학교평가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해 학교간 경쟁을 지양하고, 평가지표를 공통ㆍ선택ㆍ자율지표로 구성해 학교경영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개선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새로이 부서별 감사자료실과 통계자료 공유방을 설치해 학교자료 요구를 최소화하고, 업무경감 효과가 높은 학교인력풀을 계약제 교직원뿐 아니라 방과후학교 강사까지 확대 구축한다.

또 업무편의를 위해서 무선단말기로 어디서나 학교홈페이지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쿨나비 앱을 개발․운영한다.

이어 지금까지 추진한 다양한 공문서 감축 정책으로 인해 교육부 주관 업무경감 만족도 결과가 1.6점(전국 평균 0.97)이며, 2014년 학교 공문 발송량이 전년대비 4.31%(1,205건)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더욱 확대키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한 수요일 공문 없는 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학교 부담이 되었던 수요일 학교 공문생산 금지에 대해서는 학교 자율로 맡기고 최소 보고기일을 확대했다. 시교육청의 수요일 공문 발송현황은 평가에 반영하는 등 교육청의 발송금지 부분은 대폭 강화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공문서 부담사례신고제에 대해서도 학교의 업무부담 정도에 따라 부담문서에 차등을 두어 평가에 반영할 계획으로 외부공문들의 무분별한 공문발송 금지를 위해 공문서 필터링도 계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학교발송문서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