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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UFN 61, 한국계 3명 동시출격 성적표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3명의 한국계 파이터가 출전한 UFC 이벤트 UFN(UFC Fight Night) ‘헨더슨대 태치’(Henderson vs. Thatch)가 15일 미국 콜로라도 주 블룸필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계 파이터들이 3명이나 동시 출격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1라운드 10연승 중인 장신의 웰터급 기대주 브랜던 태치를 상대로 UFC 첫 웰터급 경기에 나선 한국계 전 라이트급 챔프 벤슨 헨더슨. 장신인 태치의 타격 러시와 밧다리에 위기를 맞는 등 경기 내내 아슬아슬한 경기를 벌입니다.

3라운드 테이크다운과 백 마운트에서 초크와 암바를 시도하며 경기 흐름을 만들어갑니다. 4라운드 카운터 테이크다운 후 백 마운트에서 몸을 일으킨 태치의 목을 잡아 당김과 동시에 초크로 캐치, 탭을 받아내는 값진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5연승 중인 TUF 시즌 16 출신 닐 매그니를 상대로 UFC 4연승 사냥에 나선 히트(HEAT) 챔프 출신의 재일교포 쿠니모토 키이치. 쿠니모토는 초반 특기인 라이트와 클린치중 덧걸이 테이크다운 전법을 들고 나왔으나 매그니의 리치에 밀려 고전합니다. 2라운드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으나 테이크 다운에 백을 빼앗겨 파운딩에 끝내기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간신히 넘깁니다. 이어 3라운드 초반 롱레인지 타격과 테이크다운에 백초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전미 태권도 챔피언 출신으로 앤더슨 시우바 등 유명 파이터들을 팀 메이트로 두고 있어 기대를 받았던 재미교포 제임스 문타스리는 홈 그라운더 코디 피스터와 격돌했습니다. 피스터의 테이크 다운을 카운터 점핑 니킥을 시작으로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뛰어난 밸런스로 방어하는 문타스리. 정확성 높은 니킥, 복부를 향한 백스핀킥 등으로 여러차례 그로기를 만들며 편한 경기를 이끌어가다 2라운드 니킥에 쓰러진 피스터의 백을 빼앗고 초크를 잡으며 단체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5연승을 노리는 하와이의 젊은 강호 맥스 할러웨이는 클린히트는 없었으나 로와 미들킥, 다채로운 스위칭 타격의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1년 1개월 만에 복귀한 콜 밀러를 상대로 확연한 우위를 보입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는 땅에 손을 짚는 천궁퇴와 두 차례의 돌려차기로 끝까지 몰아붙이고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연승행진을 지속했습니다.

라이트급의 22세의 젊은 기대주 케빈 리는 19전 18승 1패의 실력파 그래플러 미첼 프레제레스에게 초반 테이크 다운과 백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입니다. 난타전에서 몇 차례의 펀치를 허용해 왼쪽 눈에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눈에 띄게 스테미너가 떨어져가는 프레제레스를 밀어붙이다 3라운드 후반 테이크다운에 이은 백 마운트에서의 초크시도로 경기를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티제이 그랜트의 팀 메이트이자 끈질긴 그래플링으로 알려진 그리스 국적의 그래플러 크리스 컬레이즈와 맞붙은 플라이급 거물 기대주 레이 보그. 보그는 하위에서 스윕을 해낼 정도로 끈질긴 컬레이즈를 압도적인 테이크다운과 다채로운 서브미션으로 괴롭힙니다. 하위에서 다크 하프가드 포지션에 카운터로 컬레이즈의 사이드를 따내고 하프가드에서의 고각도 기무라 락으로 경기를 종료, 연승행진을 재개했습니다.

벨라토어로부터 넘어온 레슬링 베이스의 그래플러 체스 스캘리는 짐 에일러스의 만만치 않은 그래플링 능력에 첫 라운드 하체 관절기 싸움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칩니다. 하지만 두 번째 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타격전에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얻어 맞고 멍해진 상대를 추적, 완벽한 2연속 레프트-라이트 콤보에 어퍼컷으로 TKO승리를 더했습니다. 

kungfu45@gmail.com

[UFC Fight Night 61 ‘Handerson vs Thatch’ 결과]

10경기: 벤슨 헨더슨 > 브랜던 태치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3:58)
09경기: 맥스 할러웨이 > 콜 밀러 (판정 3-0)
08경기: 닐 매그니 > 쿠니모토 ‘스트레서’ 키이치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22)
07경기: 댄 켈리 > 패트릭 월시 (판정 3-0)
06경기: 미첼 리처드 춘카 도스 프레제레스 < 케빈 리 (판정 0-3)
05경기: 크리스 켈레이즈 < 레이 보그 (기무라 락 3R 2:56)
04경기: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호드리고 고이아나 데 리마 (판정 3-0)
03경기: 체스 스컬리 > 짐 에일러스 (TKO 2R 4:59)
02경기: 잭 마코브스키 > 팀 엘리엇 (판정 3-0)
01경기: 제임스 문타스리 > 코디 피스터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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