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냉각, 이 정도는 돼야...에어컨에 탑재된 컴퓨터 ‘폭소’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컴퓨터 발열은 사용자들에겐 오랜 숙제입니다. 컴퓨터 성능과 냉각 체계가 함께 업그레이드 됐다곤 하지만, 여전히 100% 만족할만한 냉각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컴퓨터 발열을 잡는 법’이란 제목으로 다양한 냉각방법이 게재됐습니다. 미소가 절로 나지만,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묘한 설득력이 담겨 있습니다.

컴퓨터 냉각 시스템은 성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메인칩셋의 온도가 올라가면 시스템이 먹통이 되거나 부품의 수명이 단축되는 건 당연합니다. 일부 마니아들은 거대한 팬을 장착하거나 직접 수냉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하죠.


다양한 냉각 시스템은 컴퓨터 사용자라면 한번쯤 고개를 끄덕일만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냉각을 담당하는 방열판을 공기에 노출되기 쉽도록 건물로 세우는 한편, 케이스 대신 컴퓨터 전체를 소형팬으로 도배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양호한 케이스입니다. 가격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선풍기를 테이프로 감아두기도 하고 구리스에 밥그릇을 붙여놓기도 하죠.

좀 더 극단적인 방법은 어떨까요? 에어컨의 찬바람을 유입시키거나 메인보드를 에어컨에 장착(?)하는 대처입니다. 다소 위험해 보일 수도 있지만 냉각효과는 탁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단엔 얼려버린 하드 케이스도 보이는군요.

컴퓨터 칩셋의 냉각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실내 온도도 덩달아 오르기 마련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훈훈’하겠지만, 한여름 더위의 불청객 앞에선 이 마저도 불만덩어리가 됩니다. 엽기적이지만 원초적인 냉각법을 응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단 안전한 설계가 뒷받침 돼야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