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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 올 실적전망…증권사‘들쭉날쭉’
증권사들이 OCI의 올해 전망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놔 주목된다. 주력 부문의 단가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함께 원가 인하 효과에 주목해야 할 때라는 반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OCI에 대해 “올해 대형 업체들의 신증설로 공급과잉 이슈가 다시 부각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또 “올해는 유가 약세로 태양광 업황 센티멘탈 개선에도 다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나대투증권도 OCI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익이 나아졌지만, 업황 개선 등을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CI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으나 석유 화학·카본 소재 부문에선 5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고 기타 부문에서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OCI에 대해 유가하락보다 원가하락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급락 여파로 OCI 주가가 지난 해 9월 이후 30% 가량 하락했지만 태양광 설치 수요는 유가에 연동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 OCI리소스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폴리실리콘 흑자전환, 자회사 실적 개선, 국내외 발전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폴리실리콘 증설 효과로 흑자로 돌아설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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