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산 도심 재개발 아파트 인기열풍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해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도심 재개발지구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10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가 지난해 부산지역 청약경쟁률 상위지역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도심 재개발 지구에 새로 짓는 아파트였다.

지난해 부산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금정구 장전동에서 분양한 래미안장전으로 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서구 서대신동1가의 대신푸르지오로 131.3대 1이었고,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대연롯데캐슬레전드는 90대 1의 경쟁률로 3위에 올랐다.

이 3개 단지는 모두 도심의 노후 주택지를 재개발하는 곳으로 부산의 선호 주거지가 시 외곽이나 신개발지에서 도심으로 다시 옮겨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6.5대 1로 청약경쟁률 4위에 오른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 2차와 53.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연제구 연산동의 더샵시티에비뉴 2차도 도심 공지 등을 재개발하는 단지여서 도심지 선호 현상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청약경쟁률 상위 아파트들의 평균 전용면적은 79.3㎡로 중소형이 주류를 이뤘다.

실제로 대신푸르지오의 74.61㎡형은 경쟁률이 377.5대 1에 달해 전용면적별 청약경쟁률에서 부산 최고에 올랐다.

또 이 단지들은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하반기에 분양된 것이어서 부산지역 청약열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 측은 그러나 지난해 부산에서 많은 분양이 이뤄졌기 때문에 2017년 이후는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격 조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