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VOD 서비스 전문기업 ‘홈초이스’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VOD 서비스 수익금 전액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의 제작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귀향’은 약 25억 원의 제작비를 국민 성금과 기부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3만여 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약 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극배우 손숙이 노개런티로 주인공 강일출 할머니 역을 맡았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 또한 재능기부 형태로 영화에 참여한다.
최정우 홈초이스 대표는 “홈초이스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하면서 국내 독립영화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며 “국내 독립영화 역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통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국민 영화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수익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80만여 관객을 불러 모으며,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 기록과 다양성영화 부문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 특히 입소문 만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하며 장기간 흥행, 제작비 대비 350배가 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는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한 제6회 올해의영화상에서 독립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제30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의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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