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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열매, 설 맞아 저소득·소외계층에 110억 지원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 명절을 맞아 국내 소외계층 33만4000여 명에게 110억448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설 지원 금액인 79억원보다 약 31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지원대상자도 13만여 명이 늘게 된다. 공동모금회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소외계층이 많아 올해 명절 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했다. 지원은 공동모금회 전국 17개 시·도 지회를 통해 11일부터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은 전국 3,961개 복지 기관 등을 통해 선정된 저소득 가정·홀몸노인·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33만4643명이며, 이들에게 현금(상품권 포함) 98억2980만원, 쌀·제수용품·생필품·방한용품 등 12억1500만원 어치의 현물을 지원한다. 설 연휴 이후에도 생필품 등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지원 규모와 대상을 늘렸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에 포함된 인천시 소규모 장애인그룹홈 ‘기쁨의 집’ 김성한(52) 시설장은“현재 1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명절이 되면 갈 곳이 없어 외로워하곤 했다” 며 “지원을 받게 되면 공동차례상도 차리고 명절 음식과 과일 등을 나눠먹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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