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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주 펀드 수익률 돋보이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주당 가격이 싼 ‘저가주’에 투자하는 저가주 펀드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10일 펀드정보업체 모닝스타가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3년 이상)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자 1[주식] A1’이 16.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주당 가격 2만5000원 미만의 저가주에 주로 투자한다. 중소형주 가운데 저가주가 많다는 점에서 중소형주 펀드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중소형 펀드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따지는 반면 저가주 펀드는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투자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저가주는 일반적으로 전문 투자자보단 개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커 매매 태도가 덜 신중해지고 가격이 적정 수준을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저가주 가격의 비효율성을 포착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저가주 펀드의 강점이라고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저가주 펀드 중 하나인 ‘피델리티 저가주 펀드(Low-Priced Stock Fund)’는 지난 198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연평균 수익률 14.26%를 기록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지난달 말 기준)는 441억8000만 달러(약 48조4000억원)에 달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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