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그랜드슬램 자동출전 자격 초읽기.’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일공고ㆍ삼성증권후원)이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정현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ATP랭킹에서 지난주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해 전 주 보다 22계단 끌어올려 129위로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갈아 치웠다.
2주 만에 무려 40계단을 끌어올린 정현은 이로써 2009년 4월, 한국테니스의 레전드 이형택이 128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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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테니스코리아 제공 |
이제 관심은 정현이 그랜드슬램 본선 자동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자단식의 경우 그랜드슬램 본선은 모두 128드로로 진행 되는데 8명의 와일드카드와 예선통과자 자리 16명을 제외하면 104명이 자동출전권이 부여되며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세계 110위권 이내에 들면 자동 출전이 가능하다.
정현은 이번 주 호주 론서스턴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와 다음 주 인도 콜카타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 참가해 ATP랭킹사냥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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