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9일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 한다”고 밝혔다.
허재 감독은 시즌 전 구상과 달리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 악재로 인해 시즌이 종반에 접어들도록 베스트멤버를 가동해보지 못했고, 성적 역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CC는 8일 현재 11승34패로 9위에머물고 있고, 이 때문에 허 감독은 시즌 내내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던 허재 감독은 KCC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해 당분간 쉴 예정이다.
공석이 된 감독직은 추승균 코치가 대행이 돼 맡는다. KCC는 “6라운드가 시작되는 11일 고양 오리온스와 홈경기부터 추승균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2005-2006시즌 KCC의 2대 감독으로 부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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