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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월 화재 취약 25개 철도역사 집중 점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토교통부는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2월에 국철, 지하철 등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철도 역사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한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다. 현장 점검은 국토가 마련한 ‘철도 역사 화재 안전 점검 계획’에 따라 코레일, 서울메트로 등 철도운영기관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4일까지 시행한 자체 점검에 대한 확인점검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화재 취약역사로 환승역, 민자역사, 상업시설 등 연결역사, 지하 30m이상의 대심도 역사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국의 25개 주요 역사를 대상으로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도기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교통안전공단, 학계 등의 화재 전문가를 포함한 점검반을 구성했으며, 관할소방당국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확인점검 결과 시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3월 중 철도운영기관에 통보하고, 철도운영기관의 자체점검 결과와 확인점검 결과를 분석하여 철도역사 화재안전 보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화재로 인한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도역사 화재 안전 점검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화재안전 보완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이용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향후 방화, 테러 등 위협요인을 미리 대처하기 위해 철도경찰대의 활동을 강화하고 철도보안관련 법률도 정비할 예정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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