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서초동의 한 클럽 인근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던 임모(24ㆍ여) 씨가 차를 후진하던 이모(22) 씨의 BMW 승용차에 허벅지를 밟히고, 2분 후 같은 지점을 지나던 또 다른 이모(31) 씨의 BMW에 재차 깔려 골반뼈가 으스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첫번째 사고 직후 이 씨는 119에 즉각 신고했지만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다른 차가 길에 누워있는 임 씨를 보지 못하고 밟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임 씨는 사고 후 견인차로 차량을 들어올리는 작업 끝에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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