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쉽고, 구하기 쉬운 우리의 먹거리 속에도 슈퍼푸드 못잖은 식품들이 숨어있다. 누군가가 ‘특별한’ 이름을 붙여주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일상 속에서 묵묵히 우리 몸에 좋은 영양을 공급해왔던 것들이다. 거창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가까운, 일상 속 슈퍼푸드를 알아봤다.
▶계란=그냥 후라이로도, 말이로도 자주 먹는다. 늘 냉장고 상단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이 것, 계란이다. 계란은 질좋은 단백질의 공급원이자, 한 끼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토스트와 스크램블 에그를 먹은 사람들은 베이글을 먹은 사람들 보다 남은 하루 동안 포만감을 더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 노른자에는 루테인과 제아잔신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루테인은 자외선으로부터 인한 피부 손상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콩=콩은 식물성 철분의 좋은 공급원이다. 철은 산소를 폐에서 몸 속 구석구석에 있는 세포로 원활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콩에 함유돼 있는 철은 고구마나, 레몬주스와 같이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과 같이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더 좋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렌지=상큼한 맛의 오렌지는 잘 알다시피 우리 몸에 비타민C를 공급한다. 큰 오렌지 하나에 하루에 섭취해야하는 비타민C가 모두 들었다. 비타민C는 백혈구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몸에 면역력을 강화시켜 몸에 병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강력한 항산화작용도 하며 콜라겐 생성에도 관여해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특효약이다.
▶고구마=고구마는 알파/베타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우리 몸은 알파/베타 카로틴으로 비타민A을 생성, 눈을 맑게하고 뼈와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한다. 이 식물 화학물질들은 항산화물질로도 작용한다. 중간 크기의 고구마 하나에는 하루 섭취해야하는 비타민A의 4배가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C와 B2, 칼륨, 마그네슘과 루테인, 제아잔신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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