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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한 육아맘 ‘아이행복카드’도 꼼꼼하게 비교하고 쓰자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아이행복카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결제할 때만 사용하나요?“

최근 정부가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카드인 ‘아이사랑카드’와 유치원ㆍ유아학비 지원카드인 ‘아이즐거운카드’를 통합한 ‘아이행복카드’를 선보이면서 은행, 카드사 등도 경쟁적으로 관련 상품 출시에 나섰다. 금융사들은 아이행복카드 사용자들이 5세 이하 미취학 아이를 두며 가정 경제권을 장악한 주부라는 점을 착안,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육아맘들을 유혹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 지출 패턴에 맞는 아이행복카드를 선택하면 어린이집ㆍ유치원비 지원 외에 생활비도 줄일 수 있다.

▶교육비 줄이려면 하나ㆍNH카드 유리=각사별로 출시된 아이행복카드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필요한 병의원이나 약국, 놀이시설,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업종에 대해 5~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 별로 할인 업종이나 할인폭이 달라 관련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는게 좋다.

우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부담스럽다면 교육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나아이행복카드는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보육료 및 육아학비에 대해 1만원의 정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NH농협 아이행복카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비용을 최대 10%까지 할인해 할인폭이 가장 크다. 학원비를 할인받으려면 IBK와 우리, SC에서 카드를 발급해 5%의 할인 혜택을 받으면 된다.


▶둘째를 계획 중이라면 KBㆍ경남은행 카드로=둘째를 계획 중이라면 KB국민 아이행복카드 중 S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른 카드사는 병원 할인 혜택이 5%에 불과하지만 이 카드는 최대 10%까지 할인해주기 때문에 출산할 때 필요한 병원비를 다소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산후조리원 비용도 5% 할인해 일석이조의 혜택이 가능하다.

일부 금융사는 두 자녀 이상 고객들의 생활비를 줄여주고자 마트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경남은행이 최근 발급을 시작한 기쁨이 큰 KN 아이행복카드와 SC은행의 아이행복카드는 두 자녀 이상 가족이 롯데마트를 이용하면 최고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유비가 많이드는 가족이라면 우리카드 아이행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유 1ℓ당 60원의 할인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KB국민 아이행복카드 T타입도 SK주유소에서 ℓ당 6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 아이행복카드는 금융사중 유일하게 도시가스를 5% 할인해주며, 우리카드 아이행복카드는 영화관 할인혜택이 3000원으로 가장 많다. 

▶자녀 경제교육을 하려면 제주은행으로=올해 본격적으로 아이행복카드를 출시한 지방은행들은 특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제주은행이 발급하는 아이행복카드는 카드를 일정금액 이상 사용하면 포인트를 현금으로 입금해준다. 이와 함께 아이의 이름으로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면 최대 2.5%까지 금리를 우대해 아이의 저축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다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일부 카드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월까지의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 되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IBK와 NH농협, 우리 등 3사 카드만 실적 조건없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SC은행의 아이행복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혜택이 달라진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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