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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10’ 시총 증가율 , ‘코스피 1% vs.코스닥 11%’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올들어 코스닥 톱 10종목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코스피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량고가의 시가총액 상위주(株)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확대를 주도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 톱 10종목의 시총은 올들어 1%(4조 3230억원) 증가한데 반해, 코스닥은 11%(2조 7712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를 놓고 봐도 코스피 시총은 2.69% 증가에 그친 반면 코스닥은 11.42%나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 톱10 종목 가운데 올들어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놓았던 종목은 현대모비스로 5.30% 증가했다. 다음으로 SK텔레콤(4.48%), 신한지주(2.81%), 삼성전자(2.41%), 네이버(1.83%), 한국전력(0.12%)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차(-1.48%), SK하이닉스(-0.94%), 포스코(-5.63), 삼성생명(-6.01%)은 올들어 시총이 감소했다.

특히 코스닥이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위주(株)의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컴투스로 무려 35.42%나 증가했다. 코스닥 대장주 다음카카오도 21.9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메디톡스(17.19%), 파라다이스(14.41%), 셀트리온(9.14%), 동서(4.42%), CJ E&M(1.44%)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이오테크닉스(-4.15 ), GS홈쇼핑(-3.83), CJ오쇼핑(-16.64 )등 3종목은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가총액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4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전년보다 16조3000억원(11.4%) 증가한 15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7600억원으로 전년(1조9700억원)보다 39.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살아나,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저가 매수 유입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시장이 안정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비중이 높아졌고, 업종이 다양해졌다”며 “핀테크 관련주, 헬스케어, 모바일 게임 등 나름의 테마가 형성돼 있어 흐름으로 보면 오히려 코스피시장보다 탄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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