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석유, 제약산업에 두루 적용 가능한 ‘ASP 310/320 시리즈’

전력 및 자동화 기술 글로벌 엔지니어링 그룹 ABB(www.abb.com)가 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재료장비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1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BB는 이번 전시회에서 FT-NIR 분석기의 최신 모델인 ‘ASP 310/320 시리즈’를 처음 소개할 예정이다.

ABB가 ‘ASP 310/320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바로 ‘비파괴 분석’ 방식이다. 화학약품 분석 시 광케이블을 이용해 원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빛 투과방식이 적용돼 화학샘플에 직접 장비를 접촉시킬 필요가 없는 것. 이를 통해 분석기로 인한 화학제품의 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고, 화학약품 분석으로 인한 분석기의 손상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ABB의 설명이다.

ABB 최신 분석기 모델, ‘세미콘 코리아 2015’에서 첫 선

ABB 제품 담당자는 “ASP 310/320 시리즈는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석유화학, 제약 등의 산업분야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낮은 오차범위를 제공하는 최신기술이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와 편리한 사용법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기존 모델 대비 획기적으로 낮춰진 가격 ▲유지비 절감효과 ▲10~30초의 빠른 분석시간 ▲터치 스크린을 통한 실시간 확인 시스템 등이 ABB의 신제품 특징으로 꼽힌다. 분석 데이터는 USB나 원격/무선 전송을 통해 외부 PC로 옮겨 확인할 수도 있다.

ABB코리아 최민규 대표는 “ABB 분석기는 오존 측정을 위해 NASA의 인공위성에 탑재되며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 산업 현장에서도 이 기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적용하였다”며 “ABB는 반도체 공장에 배전반, 변압기, UPS 등 전기설비를 공급해 왔으며, 앞으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반도체 공정 내 작업자의 안전과 오차범위 축소, 정밀도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적극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BB는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장에서 에너지 소모를 최대 80%까지 절약하는 인버터(드라이브)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30년간 끊임없이 기술개발과 개척에 힘써온 ABB는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 이외에 환경으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 증가의 탈 동조화에 기여하고자 최근에는 유엔 네트워크에 가입하여, 기술 노하우 및 응용방안에 대한 조언을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