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17년 (가칭)남희학교와 (가칭)가정유치원을 개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15년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원도심 지역 특수교육 및 유아교육의 기반 확대를 위한 재원 450억원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남희학교는 350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남구 도화개발지구 내 (구)인천대학교 공학관을 철거한 자리에 유ㆍ초ㆍ중ㆍ고ㆍ전공과정 총 30학급 2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오는 201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와 중ㆍ동구 지역은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해 왔다.

기존 운영중인 공립 특수학교 3개교(미추홀, 연일, 인혜학교)도 법정기준 대비 과밀로 운영되고 있는 학급이 72학급에 달해 특수학교의 추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가정유치원은 100억원을 들여 서구 가정오거리 인근 가정보금자리지구에 오는 201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유치원은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10학급(일반 9, 특수 1)으로 신설이 추진되며, 보금자리지구에 거주하는 유아 뿐만 아니라 인근 가정동과 신현ㆍ원창동 지역의 유아를 포함해 총 220여명의 유아들에게 질 높은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권상안 과장은 “이번 투자심사 결과로 원도심 지역 특수ㆍ유아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 향후에도 서구지역 특수학교 신설 추진과 원도심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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