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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미국 500대 기업 CEO 가운데 흑인은 5명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실적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흑인 CEO는 5명으로 줄게됐다. 상위 30개 기업 중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단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매체 CNN머니는 29일(현지시간) 톰슨이 맥도날드 CEO 사임을 발표하면서 다우 30대 기업 중 남아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CEO는 2명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케네스 체놀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CEO. [사진=게티이미지]

약 2년 정도 맥도날드를 맡았던 톰슨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CEO가운데 6번째로 이름을 올렸으나 맥도날드를 떠나면서 다시 5명으로 줄었다.

로드니 오닐 델파이 CEO. [사진=게티이미지]

이로써 흑인 CEO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체놀트와 델파이의 로드니 오닐,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카니발의 아놀드 W. 도널드, 제록스의 우르술라 번스가 전부다.

케네스 프레이저 머크 CEO. [사진=게티이미지]

리처드 즈바이겐하프트 길포드대 교수는 관련 저서에서 지난 2007년엔 7명으로 절정을 이룬 적도 있었다고 쓴 바 있다.

아놀드 W. 도널드 카니발 CEO. [사진=게티이미지]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문제시하기도 한다. 정보기술(IT) 기업의 메카 실리콘밸리는 대부분 백인 남성으로 구성돼있고 금융권의 중심 월스트리트 역시 대부분 백인 남성을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기업 이사회도 다양성이 부족하고 백인이 독점하고 있다.

우르술라 번스 제록스 CEO. [사진=게티이미지]
로널드 파커 최고지도자위원회(Executive Leadership Council) CEO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매우 내부적이고 체계적인 승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경험을 쌓은 인재는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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