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가 아동들의 창의력과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한화 임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신뢰도 더욱 높아졌다.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임승희 수원대 교수와 김세훈 숙명여대 교수 등이 2012~2014년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 662명과 한화 임직원 40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동들의 창의성 지수는 프로그램 참여 전 3.83점에서 4.2점(5점 만점)으로 높아졌다.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등 정서지능지수도 3.26점에서 3.94점으로 늘어났다.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 문화예술교육에 3년간 참여한 아동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2.52점에서 3.45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여기에 환경문제 해결의지도 3.86점에서 4.41점으로 확대됐다.
한화예술더하기에 3년간 참여한 임직원들의 조직 신뢰도도 높아졌다.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참여가 적은 임직원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61>5.40, 7점만점) 및 동일시 경향(5.82>5.62, 7점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이다. 2009년부터 3년간은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진행하고, 이후 3년은 환경을 테마로 음악, 무용, 사진, 연극,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9가지의 예술장르에 대해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승희 교수는 “임직원 봉사자, 예술강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한 아동들도 프로그램 종료 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및 공유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오랜 기간 장기적 지원에 따른 성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