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되고 유착되면서 통증이 심해지며, 이러한 염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관절낭의 섬유성 변화를 가져오면서 굳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잘 움직일 수 없고, 굳은 관절 자체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거나 들어올리는 운동에 제한이 생기며 통증으로 인해 아픈 어깨 쪽으로는 누워 잠을 잘 수도 없으며 머리를 빗는 등 가벼운 일상 동작을 할 때에도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오십견은 목디스크나 회전근개 질환 등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기 쉬운데, 이들 질환을 오십견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과 같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움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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