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주)LS산전(대표 구자균),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기술나눔 확산 업무 협약식과 기술이전 행사를 가졌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이전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창조경제 형 사업이다. 이번 LS산전의 무상기술 이전 참여는 ETRI,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에 이어 네 번째다.

LS산전은 국내·외 중전기기, 송배전 관련 특허·디자인 등을 포함한 총 290건(국내 222, 해외68)의 기술을 KIAT에 위탁, 소유권을 무상양도하게 된다. 이 가운데 특허 37건, 디자인 3건 등 총 40건의 기술이 9개 중소기업으로 무상이전되게 됐다.

기술 나눔의 혜택을 받는 기업은주로 창업 후 5년 이내 초기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화 추진의지, 구체적인 활용계획 등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된다.

KIAT는 위탁받은 기술로 기술 나눔 풀(pool)을 구축하고 위탁받은 기술을 기술은행(www.ntb.or.kr)에 등재한 뒤 기술정보와 적용 가능한 기술 분야 등 세부정보를 공개하고 공고나 산업별 관련 단체 등을 통해 이전기업을 발굴해오고 있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술은행(NTB)을 통해 대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적시에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기술나눔이 全 분야로 확대되어 기술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는 따뜻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대기업의 참여가 지속되도록 참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성장을 위해 이전받은 기술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종합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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