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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 절반 “500~700만원이면, 전기차 구입한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자동차를 보유하고 1주일에 2번 이상 차량을 이용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2명 중 1명은 근거리 전기자동차 구매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500~700만원 사이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59%로 가장 많았다.

국회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지운포럼의 회장을 맡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5일 간 최소 1주일에 2번 이상 자가 소유의 차량을 이용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8%가 근거리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의사가 있고 이 가운데 59.4%가 500만원 이상 700만원 미만의 가격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근거리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장보기/쇼핑하기(86.8%), 출퇴근용(63.4%), 자녀학교/학원 통학용(55.4%)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와 함께 근거리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기충전소를 확대(76.2%)하거나 정부의 보조금 확대로 인한 가격인하(63.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근거리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8.2%에 달했다. 그 외에도 ‘한국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해 근거리 전기자동차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71.4%, ‘근거리 전기자동차의 시장확보를 위해 중국/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55.6%, ‘근거리 전기자동차가 세계적 블루오션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다’는 응답이 53.4%로 많아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심 의원은 “우리나라의 중소ㆍ중견 전문업체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자 하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래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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